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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정보

오래 보존 가능한 프리저브드 플라워, 멜리아.

by 에이은 2023.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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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화를 화병에 꽂아놨을 때 며칠 지나면 시들게 됩니다. 이런 점이 아쉬웠던 분들을 위해 오래 보존 가능한 프리저브드 플라워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온라인으로 판매를 시작하는 사장님들께서 많이 이용한다고 합니다. 생화는 재고로 남았을 경우 시들면 폐기를 해야 합니다. 이 점을 보완한 것이 프리저브드 플라워입니다.

 

1. 프리저브드 플라워(preserved flower) 란?

 프리저브드 플라워는 생화를 오래 보존하기 위한 가공 처리한 것을 말한다. 생화를 특수 용액을 통해 가공한 것으로 보통 5년까지 모습을 보존한다고 한다. 각 꽃마다 처리하는 용액은 다르다. 색을 빼는 탈수를 하거나 인위적으로 색을 입히는 탈색을 하기도 한다. 이후 용액에 넣어 보존처리 후 건조하여 완성된다. 프리저브드플라워는 우리말로 1000일 넘게 유지된다는 의미에서 천일화나 보존화라고도 불린다.

 1987년 외국에서 공동 연구를 통해 처음 꽃의 보존화 가공을 성공한다. 이후 vermant에서 1991년 이 기술로 특허를 등록한다. 이 당시 프리저브드 플라워인 장미를 공개하게 된다. 그렇기에 이 기술이 전세계에 퍼지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일본을 통해 유입되게 되었다. 현재까지도 일본은 생화만큼 프리저브드 플라워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생화를 오래도록 볼 수 있으며, 특히 특정 꽃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도 프리저브드로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생화를 가공한 것이기 때문에 쉽게 찢어지고 부서지기 때문에 조심히 다뤄야하는 단점도 있다. 튼튼하고 상처가 없는 생화로 제작해야지 만족도가 높은 작품을 만들 수 있다. 특히 꽃잎이 얇은 꽃들은 프리저브드 플라워로 제작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2. 프리저브드 플라워 보관 방법.

 프리저브드는 햇빛에 약하다. 만들어진 프리저브드 플라워를 오래보고 싶다면 직사광선, 고온을 피해서 보관해야 한다. 또한 착색한 프리저브드 플라워 같은 경우 이염에 유의하여야 한다. 건조한 상품이기 때문에 습기도 피해서 보관해야 한다.

 

3. 프리저브드 플라워 멜리아(mellia) 제작

 꽃잎이 재조립되어지는 형태이다. 재조립되는 형태가 동백꽃을 닮아 있다고 해서 불리는 이름이다. 꽃 이름 뒤에 동백의 camellia의 mellia가 붙여진 명칭이다. 장미를 사용할 경우 로즈멜리아, 백합을 사용할 경우 릴리멜리아, 글라디올러스를 사용할 경우 글라멜리아로 불린다. 

 프리저브드 플라워는 싱싱할 때 보존처리가 되기 때문에 꽃이 활짝 피기 전에 용액 처리를 한다. 장미를 예로 들자면 장미가 활짝 핀 모습이 아닌 가운데로 오므라져 있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멜리아로 제작하면 생화처럼 활짝 핀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1) 게더링(gathering) 기법

  여러 송이의 꽃잎을 하나의 큰 송이로 만드는 기법이다. 빅토리아 여왕이 큰 장미를 옷에 장식하면서 유행하게 된다. 게더링 기법은 꽃잎의 간격을 개화정도에 따라 점진적인 변화가 느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생화본드나 글루건을 이용해 제조립하며 제작한다.

 장미를 예로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사용할 프리저브드 장미 중 제일 예쁜 장미의 꽃잎을 겉부터 10장 정도 떼준다. 이 장미를 기준으로 만들게 된다. 다른 장미들도 똑같이 10~15장도 떼어내서 사용한다. 중심부 장미의 밑부분에 꽃잎을 하나씩 붙여준다. 작은 꽃잎부터 붙여주도록 하며 굴곡진 부분은 가위로 절단하고 붙여준다. 생화처럼 겉으로 갈수록 펼쳐지는 모양으로 붙여준다. 특히 중심부 장미보다 꽃잎을 아래쪽으로 붙여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가운데가 움푹 파여보일 수 있어 어색하다.

 이런 기법을 사용한 멜리아 작품의 경우 풍성한 꽃다발이나, 액자 등에 사용이 된다. 여러송이를 사용해 하나의 큰 꽃을 만들 수도 있고, 한송이를 이용해 생화와 비슷하게 피어있도록 연출하기도 한다.

 

4. 드라이플라워와 다른 점.

 드라이플라워는 생화를 자연조건 하여 건조하는 방법이다. 그렇기에 색의 보존이 어렵고 쉽게 부서지는 특징이 있다. 프리저브드 플라워인 경우 생화의 모습을 오래 보기 위해 용액 처리를 한 제품으로 변색이 되지 않는다. 드라이플라워보다 튼튼하고 더 오래 보존이 가능하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가격면에서 훨씬 높게 책정이 되어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부케를 받은 사람이 잘 보존해서 신부에게 돌려주곤 한다. 보통 부케를 드라이하여 액자, 다발 등으로 제작하여 선물한다. 프리저브드 플라워에 대해서 알게 된다면 처음 부케와 비슷하게 제작하여 선물하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생화를 오래보고 싶다면 프리저브드 플라워!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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